지난밤, 경성 시내 토착신들이 사라지고 죽었다! 묘연각에서는 이연과 홍주가 마주하고 있다. 홍주가 속내를 감춘 얼굴로, 보물의 행방을 묻자 이연이 홍주의 방에 숨겨둔 ‘수호석과 금척’을 찾아든다. 보물을 챙겨 일어나며 '반도호텔로 간다!' 호언하는 이연. 이연은 무영을 찾아가 다짜고짜 무영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무영도 반격하면서, 서로 거침없이 주먹질해댄다. 한차례 난투를 벌인 두 남자, 각자 술 대병을 홀짝인다. 이연은 지난밤과 마찬가지로 무영에게도 보물을 들고 '반도호텔로 간다!' 호언한다. 그 시각, 홍주는 경무국장을 찾아가 보물인 ‘수호석과 금척’을 넘겨주겠다 얘기하며, 묘연각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하는데... 보물을 노리는 모든 요괴들이 반도호텔로 집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