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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아이가 싸구려 호텔 방에서 깨어난다. 어떻게 왔는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옆방에서 자신을 ‘앤’이라고 부르는 다른 아이의 목소리가 유일한 단서다. 2분마다 바뀌는 얼굴에 당황하지만, 진정제를 주사하러 온 간호사는 단지 정신 치료의 부작용이라고 말할 뿐이다. 밤이 다가오자 사슴 머리를 한 괴물이 환자를 죽이러 나타난다.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서는 괴물로부터 살아남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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